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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CD를 리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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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반을 예전부터 즐겨 듣는 편이 아니고, MP3 320Kbps 음원으로 많이 듣습니다. 또 오디오 CD를 MP3 파일로 구운것이 전부 입니다.

 

어느날 리핑이 필요하다 싶어 제가 자주 사용하는 CD/DVD 마스터링 도구인 Alcohol 120%을 이용하여 늘 CD와 DVD를 덤프 뜨는 것처럼 mdf/mds로 저장을 해왔습니다. 거기에는 wav 파일이 직접 보이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다른 사람과 작업을 하면서 제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내용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제가 여러장의 소프트웨어 CD를 덤프하면서 느낀 것은 CD에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섹터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을 기본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건 CD-ROM에 관련된 얘기였고 CD-DA는 아닌 얘기 였습니다.

 

일단 리핑 프로그램으로 Extract Audio Copy를 많이 사용하니 여러 값들을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bin/cue와 mdf/mds로 오디오 CD 자체를 통으로 덤프 떴을 때 비교 값입니다.

 

완전 동일한 파일 입니다.

 

이제 EAC에서 리핑을 한 번 해보도록 합시다.

 

제가 사용중인 드라이브는 HL-DT-STDVDRAM GT40N 드라이브며, 노트북에 있던 것을 빼서 외장으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EAC 세팅에 관한 글은 나무위키에도 있어서 일단 그것을 보고 참고하며 시작해 봤습니다. 오프셋 부분은 해당 드라이브가 +106이라 설정해 주었구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이 오프셋이 필요한 것이 오디오 CD는 일반 데이터 CD랑 다르기에 주소 정보가 없어 드라이브마다 어디서부터 읽는지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드라이브의 오프셋이 +106일 때 리핑한 결과와 그냥 단순히 UltraISO로 CD 열어서 내보내기(bin/cue나 mdf/mds 포함)한 결과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인데요.

 

왼쪽이 EAC에서 오프셋 106으로 설정하고 리핑한 파일 입니다. 당연히 106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요.

 

트랙1만을 비교를 해보자면

 

헥스 에디터로 열어 봤을 때의 비교 사진. 오른쪽이 EAC로 리핑한 파일 입니다.

 

그리고 끝에 다른 부분. 역시 오른쪽이 EAC로 리핑한 파일 입니다. 06 00 01 00이 부분은 UltraISO로 복사한 트랙2의 첫 부분에서 볼 수 있습니다.

 

CD-DA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비교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오프셋을 제외하곤 보통은 앞 뒤는 무음이라 음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본인이 듣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그냥 오프셋을 굳이 따질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본인 드라이브에서 UltraISO로 뽑은 파일과 다른 드라이브에서 UltraISO로 뽑은 파일과는 다른 파일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라이브에 상관 없이 오프셋을 잘 지정해준다면 EAC로 리핑 했을 때 다른 사람과 같은 값으로 나올겁니다.

 

다만 공장 프레스 CD의 경우에도 쓰기시 오프셋이 다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 정확한 비교를 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제가 가진 2가지 버전의 CD의 경우에는 확실히 동일한 값이 나왔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대충 말하자면 본인 드라이브 오프셋 상관 없이 그냥 읽히는데로 덤프 하겠다 하시면 그냥 bin/cue나 mdf/mds로 저장해서 wav를 빼오거나 UltraISO로 CD 열어서 wav를 내보내기 하면 되겠고, 갭을 좀 줄여서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저장하겠다 하시면 EAC로 본인 드라이브의 오프셋 값을 알아서 리핑하면 되겠습니다.

 

원본 저장의 가장 좋은 것은 해당 가수의 소속사 작업실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빼오는 것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오디오 CD는 16비트가 한계이니 24비트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음원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구매는 안해봐서 리얼 24비트 음원인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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