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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베네수엘라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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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날짜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베네수엘라에서 Windows 10 Pro를 $3.47, Office 2016 Professional을 $5.89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수의 컴퓨터에 관심있는 유저들과 정품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기 시작했고 이것을 '중고나라'에 되팔기까지 하였는데요.

 

보통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해당 지역에서 환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제공을 합니다. 또한, 그 지역에서 산 제품에 대해서만 해당 지역의 서비스센터에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Windows나 Office의 경우에는 기술 지원을 인증과 관련해서 받는일 말고는 없다보니 그냥 산것입니다. 예전에 이집트에서도 1/3의 가격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만 이번은 스케일이 너무 크네요.

 

1.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

2. 카드회사에서 Bs.F 10 = $1이 아닌 다른 베네수엘라 환율(무역환율 약 Bs.F 650 = $1)를 적용

3.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담당자

4. 리셀러들에 의해 피해본 사람들(...)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아직 MSDN이 남아있고 Windows 10과 Office 2016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중고나라'를 통해서 리셀러에게 샀던 사람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 리셀러들의 문제가 뭐냐면... 소프트웨어 재판매는 FPP(Full Package Product)일 경우에만 재판매가 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게 되면 그즉시 사용하고 있던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제거해야합니다. 하지만 스토어를 통해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스토어에서 날라온 구매 메일이 전부이고, 단순하게 텍스트로 제품 키만 파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약관에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최종 사용자만 스토어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하고, 리셀러는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개인 사용자라 하더라도 구매 수량에 제한이 있습니다.

 

현재 Windows를 제외한 Office와 Visio, Project의 경우에는 설치를 하고 정품 인증을 받았더라도 키가 무효되어 인증이 풀리고 있습니다.

 

정말 어제까지만해도 중고나라에 되팔렘들 엄청났었는데, 파는건 제가 딱히 뭐라하지는 않지만, 그것에 속아서 산 사람들이 많이 걱정입니다. 블럭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리셀러는 환불불가 조건으로 팔고... 참 대단합니다.

 

쨌든 공휴일이라 일처리가 많이 늦어지고 있으니 다음주 화요일쯤 되면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을까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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