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ISO로 CD 이미지 만들기

제가 소프트웨어 CD를 한창 모을때쯤에 ISO 이미지 파일을 CD에서 만드는 방법은 엄청 편하다고 생각을 했고 정말 그러면 완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흔히 '덤프를 뜬다'라고 얘기하는데, UltraISO는 정말 저장 버튼 하나면 덤프가 되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정확하게 원본 파일의 내용과 동일한 파일을 만들어볼텐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잘못된 덤프 예

 

보통 우리가 저장을 하려면 3.5인치 플로피 디스켓 모양으로 되어있는 버튼을 누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누르면 안됩니다.

 

 

위처럼 덤프를 뜰 CD가 로드된 상태에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뭐.. CD를 읽으면서 덤프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원본 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겉보기에는 같아보이지만 이미지 생성날짜가 덤프를 뜨기 시작한 시간으로 되고, 이미지 테이블 헤더에 UltraISO 버전명이 들어가게 됩니다.

 

왜 들어가냐? CD를 로드한 것은 신경쓰지 않고 앱 자체내에서 ISO 파일로 만든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무 파일이나 넣고 저장 버튼을 눌러서 살펴보면 UltraISO 버전명이 들어가게 됩니다.

 

덤프 제대로 하기

 

하지만 제대로된 덤프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업을 해야죠.

 

 

바로 이 버튼인데요. 'CD 이미지 만들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런 창이 뜹니다. CD-ROM 드라이브를 선택해주고, ISO 볼륨 필터를 사용하면 필요없는 헤더들은 빼고 만들어집니다.

 

다만 기본 파일로만 구성된 디스크가 아닌 오디오 트랙이 있거나 다중으로 혼합된 디스크를 이미지 만들기 하려면 ISO로 만들면 안됩니다. 표준 방식이기 때문에 혼합된 디스크 형식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 저장을 하게되면 안에 있는 파일들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럴때는 BIN이나 MDF, NRG 형식으로 만들어야 그대로 포함이되어 만들어집니다.

 

 

생성 버튼을 누르면 이 창이 뜨면서 이미지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이미지 파일이 뭔지도 몰라서 그림인가 싶어서 뷰어로 열어보기도 하고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흔히 우리가 예전에 많이 썼던 데몬툴즈 가상 드라이브에서 실행 가능한 파일이었죠. 물론 디스크 굽기도 가능했지만 Windows 기본 굽기 툴로는 ISO가 안굽혔던..

 

가상 드라이브 사용할 줄도 몰라서 알집으로 압축(?)을 풀어서 사용했던 기억도 나네요.